김민재, 챔피언스리그 신기록 달성, 바이에른 수비의 중심으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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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팀 동료인 조슈아 킴미히는 김민재를 "괴물"이라 표현하며 극찬했다.
8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킴미히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수비력을 조명했다. 킴미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넓은 공간을 커버하면서도 속도가 빠르고, 결투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강점”이라며, "특히 김민재는 항상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그는 감독의 전략을 완벽히 이해하고 경기에서 이를 구현하려 한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김민재는 7일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내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빠짐없이 선발 출전해, 팀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성과를 이어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벤피카전에서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 벤피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김민재는 후반 20분 파블리디스의 돌파를 태클로 막아내며 슈팅 기회를 봉쇄했다. 그는 125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며 113번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정확성을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한 그의 이번 기록은 2003-04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최고 패스 성공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김민재의 활약은 독일 언론에서도 주목받았다. 현지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고, ‘키커’ 역시 팀 내 최고 평점 2등급을 주며 그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독일 ‘푸스발트랜스퍼’ 또한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등급을 매겼으며, 케인과 무시알라보다도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독일 메르쿠르는 김민재가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고, 위험 상황에서 뛰어난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으며, 란은 “김민재는 벤피카를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위기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김민재의 패스 기록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이라며 그의 플레이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