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가 나서지 않아도 될듯?"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에 35점 차 대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4-25시즌 개막전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24일(한국 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39-104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클레이 탐슨이 댈러스 매버릭스로 떠난 후 새로운 전력을 구축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새로 합류한 버디 힐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힐드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앤드류 위긴스도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팀의 화력을 더했고, 스테판 커리는 3점슛 3개와 함께 17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역대 개막전에서 120점 이상을 기록하며 30점 이상의 차이로 승리한 적이 두 번 있었다. 2013년 LA 레이커스전에서 125-94로 승리했던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스티브 커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이었지만, 커 감독은 이후 10년 동안 팀을 4번이나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개막전에서도 골든스테이트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초반에는 포틀랜드가 18-9로 앞서나갔지만, 골든스테이트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1쿼터는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2쿼터 중반, 힐드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62-5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3쿼터 초반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와 위긴스, 힐드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3쿼터가 끝날 무렵 스코어는 99-72로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는 결정되었다. 4쿼터에서는 무디와 잭슨-데이비스가 벤치 멤버로 출전해도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전부터 완벽한 팀워크와 화력을 선보이며 35점 차 대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