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의 전술까지도 영향 미치는 광주 경기장 잔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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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논두렁 잔디.

광주 홈구장인 광주 축구 전용 구장은 말그대로 최악이다.


선수들이 발을 딛고 달릴 때마다 푹푹 파일 정도.

광주가 파이널A를 진출하기 위해선 포항스틸러스전에서 

무조건 이겼어야 했던 상황이였지만 이 날 또한 경기장 상태는 최악이였다.


스프링쿨러는 경기장을 진흙으로 만들었고

불규칙한 공의 움직임과 패스의 어려움 등 경기장 상태는 전술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다.


평소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는 이정효 감독은 이 날은 롱패스 전개에 힘을 쏟았고

결국 유례 없이 환경에 맞춰(?) 전술을 풀어나간 이정효 감독은

이 날 가브리엘과 최경록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A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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